2년전 여름용으로 만들었던 에어컨 실외기용 바람막이에 문제가 생겨서 철거했다.
지금 집은 실외기를 베란다에 설치하는 구조라 여름내 베란다 외부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바로 옆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어서 그 소음이 어마어마 하다.
그래서 실외기의 바람이 지나갈만큼만 남기고 창을 막는 가림판을 만들어 썼는데,
시간이 지나니 햇빛에 노출된 부분이 마치 다 타버린 숯처럼 바스러지고 부러지게 되었다.
먼지도 많이 날리고 보기 흉해서 더 추워지기 전에 철거하고 베란다 청소까지 했다.
이를 통해 건물 외장에 친환경 소재를 쓰면 (정확히는 광분해되는 소재를 쓰면),
얘네가 환경과 친해져버리고 부서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쌈마이로 내년에는 새로 만들건데, 이번에는 아는 형님이 추천한 비닐하우스용 보드를 써볼려고 한다
(자외선에 강하다고 한다)
< Before & After >
< 광분해되서 바스러진 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