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ad Helix 2
자료나 문서를 관리할 가벼운 컴퓨터가 필요했는데 (핑계),중고시장에 Thinkpad Helix2가 떠서 냉큼 집어왔다.
서피스 고의 단촐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1.7kg이나 되는 무게와 광활한 베젤,
그리고 쌈마이한 하이글로시 액정 재질감에 기대는 산산히 무너졌고;;;
오히려 예전에 마음에 안들던 삼성 아티브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서피스고는 얼굴인식으로 로그인도 되는데.. 투덜투덜.. ㅎㅎ)
일단 며칠 써보고 정붙이고 쓸지 방출할지 정하려는데, 당장 불만은 이상하게 배터리소모가 빠르다.
그제는 만충전해서 자기 전 가방속에 넣어뒀는데, 아침에 보니 20%나 빠져있고,
오늘은 Sleep 상태로 해서 가방에 넣어놨는데, 전원램프도 화면도 분명히 꺼졌는데 본체가 뜨뜻하다;;;
뭔가 계속 켜져있는 것 같아서, 설정을 확인해봤다.
전원 설정변경
우선 의심스러운 것이 Power & Sleep → Network connection 의 내용이다.기본설정으로는 컴퓨터가 sleep이라도 항상 와이파이나 네트워크를 연결상태로 두겠다는데,
이것부터 껐다.
Sleep 상태로 일정시간동안 방치했다가 배터리 잔량의 프로파일을 확인해보니,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효과가 있었다.
(프로파일 확인방법 : 시작 → 실행 → cmd 창 → powercfg /batteryreport 명령어 실행)
초록색 구간이 Always (Sleep 때 항상 끈다는 것)인데, 기울기 차이가 있다.
그리고 푸른색 구간은 'Battery Sever On' 했을떄 감소량인데,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효과있는 옵션을 추가로 찾아내거나, 상시 이 모드를 켜고 써야할 수도 있겠다.
하이버네이션 활성화 (추가)
위와같이 설정하더라도 Sleep 모드에서 배터리가 계속 줄어드는 것은 기분 나쁘기 때문에,추가로 하이버네이션 (최대절전) 모드를 활성화 했다
항상 하이버네이션되면 매번 부팅이 번거로우므로,
sleep 진입후 1시간이 지나면 해당모드로 넘어가게 하였다.
이 모드로 부팅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대기시간을 더 확보했다.
Ps) Helix 2. 그래도 장점은
- 상태가 안좋은 키보드쪽 배터리만 교체한다면 장시간 쓸수 있을것 같다.
- (키보드쪽 배터리를 우선 소모해서, 자주 충방전됨)
- 와콤 펜 인식률이 좋고,
- LTE 모뎀도 달렸고, (개통해서 쓸가 모르겠다만;;)
- 램도 CPU도 서피스고에 비해 조금 많고 빠르고,
- 키보드와 팜레스트가 뜨거워지지 않아서 오래 붙잡고 있기 좋다.
...
일단 좀 더 써보고 정하자
참고
Windows 기반의 노트북 배터리 사이클 측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