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배터리 방전
나는 비가오거나 눈이 내리면 자이로 캐노피 스쿠터를 타고 출근한다.큰 윈드쉴드와 지붕까지 달린 스쿠터인데, 2주전쯤 이 차의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난감하게도 요며칠 장마와 태풍이 계속되어
우비를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큰 바이크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게타가 내 자이로는 킥스타터가 고착되서 배터리가 없으면 시동을 걸 방법이 없다;;;)
< 자이로캐노피 TA-03 4싸이클 >
지난주 여름휴가가 끝나면 비가 그치겠지 싶었는데,
태풍이 올라오며 장마가 계속되어, 내일도 우비를 입고 출근해야한다.
일을 밀려두면 언젠가 돌아온다;;; 고쳐놓자
(사실 바이크 몇대는 처분하고, 타는 횟수를 줄이며
차로 출퇴근할까 싶어서 이래저래 미루던 마음도 있다)
배터리 구입 (8/12)
자이로 캐노피 TA-03 (4사이클)는 TTZ7S-BS 배터리를 사용한다.
순정은 유아사제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국내에서는 구하기 쉬운 델코나 로케트 같은 호환품으로 두번 쓰는게 낫다.
호환 배터리는 TTZ7S, STZ7S 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냥 제일싸게 올라온 델코걸로 골랐다
(델코는 원래 한국회사인데, 미국의 존슨컨트롤에 매각된 회사이다)
일단 오늘 주문했으니, 이번주에는 도착하겠지
충전기 준비를 해둬야겠다.
전해액 주입과 배터리 조립 (8/16)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안전상의 이유로 전해액과 본체가 분리되어 배송된다.
전해액 (=황산)을 본체에 부어 넣으면 전기가 발전되는데,
동시에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밀폐된 곳에 두면 위험하다. (=황화수소)
또 케이스가 파손되면 강산성의 전해액이 흘러나와 사람이 다칠 수 있다.
< 구성품 >
우선 설명서를 잘 확인하고,
자잘한 부품이 없어지면 곤란하니 전극의 나사를 먼저 조립한다.
< 전극 나사 조립 >
그 다음 전해액을 주입하며 20분가량 놔두는데, 이 때 환기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파트는 야외에 둘만한 공간도 없고,
황화수소 가스의 계란썪는 냄새가 주변에 민폐이기 때문에
나는 화장실을 사용한다.
이 때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내 나름의 근거;;;)
- 시작하기 전, 화장실 사방에 물을 뿌려서 적신다. (=황화수소는 물에 잘 녹는다)
- 샤워부스가 있다면 배터리를 그 안에서 작업하고, 문을 닫는다.
- 전해액은 얇은 비닐 씰로 밀봉되고, 검은 캡으로 씰을 보호한다.
- 검은 캡은 배터리 뚜껑으로 사용된다.
- 전해액 통을 본체 주입구에 꽂으면, 씰이 찢기면서 황산이 들어간다
- 기포가 올라가며 천천히 들어가는데, 잘 안들어가면 통을 살살 쳐준다
- 전해액을 주입하는 동안 화장실 문을 닫고 팬을 켜서 가스가 배출되도록 한다
(!) 전해액과 물이 만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배터리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20분이 지나면 배터리의 캡을 닫고, 화장실 밖으로 옮긴다
- 마지막에 화장실 사방에 물을 뿌려서 황화수소가 녹은 물을 씻어낸다.
< 전해액 주입 >
< 뚜껑 닫기 >
(일단 여기까지)
케이스 닦고
전압 측정,
전압 측정,
< 이하 작성 예정 >
기다림
전압확인
전압확인
자이로캐노피 배터리 장착 (예정)
일단 사진만 업로드
- 필요공구 : +드라이버와 10mm 라쳇
- 작업시간 : 5분 이내
장착 완료 후, 동작 확인
(시동 및 테스터 전압확인)